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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국

에너지 순환 경제를 이끄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휴네이트’(인터뷰)


[편집자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가 공동 진행하는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참가팀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와우테일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응원합니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4분기

최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40년 폐차되는 전기차는 4227만대, 이에 따른 폐배터리 규모도 3339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과 함께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환경 보호와 자원 효율성을 높이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는 분해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 관찰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상 상태를 감지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휴네이트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문기업으로, 폐배터리 재사용 시 발생하는 모듈 간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BMS에 EIS(Electro-Impedance Spectroscopy) 분석 기능을 추가해 폐배터리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SK ON,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S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8년 이상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적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기반 ESS와 특장차용 배터리 시스템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김재국 대표


또한 자체 모델 ‘RIMO’를 개발, 모바일 ESS 단독 전자 상거래 시장 판매를 준비하며 사업 확장과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자체 공장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 투자를 유치 중이다.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휴네이트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가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돼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재국 휴네이트 대표는 “ 그동안 쌓은 경험과 세계 각지에서 얻은 지식, 외국 지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ESS 사업과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 통해 미국 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북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휴네이트는 대기업과 8년 이상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공동 연구 개발해온 BMS 전문 기업입니다. BMS는 이차전지로 구성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서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입니다. 국내에는 대기업들만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접근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특히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에 있어서 BMS는 필수로 요구되지만 이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할 경우, 배터리 모듈간의 불균형과 효율 저하로 인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휴네이트는 BMS 기능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이차전지 배터리 시스템에 BMS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 시스템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휴네이트는 배터리 셀, 모듈, 펙을 매니지먼트하는 BMS를 기반으로 H/W와 S/W를 보유한 임베디드 기업입니다. 수년에 걸쳐 BMS를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 들이고 개발하며 현재의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많은 BMS개발 업체들이 사라졌지만 휴네이트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술 집약적 회사입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 받아 TIPS도 선정돼 일부는 국가과제를 통해 자금 조달을 받아 제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휴네이트는 누구보다 많은 BMS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드에서 체득한 경험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적인 강점은?

휴네이트는 임베디드 기업에 걸맞게 웹 베이스(예: 프레임웍 기반 등)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업체와 달리 주요 칩셋(예: C언어, 비주얼C 등)에서 제공하는 소스를 기반으로 개발, MCU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타사의 경우 한번 정한 칩셋만 고집해서 시간이 지나 로드맵 상 빌드업된 기술이 들어간 칩셋이 나오더라도 자사 칩셋에 신기술이 구현되어 있지 않으면 개발을 못합니다. 또는 신규 개발을 위해 새로운 칩셋을 선정 개발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휴네이트는 신기술을 구현한 칩셋이 나오면 그 칩셋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SK ON,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각 회사가 선정한 칩셋을 우리에게 의뢰하면 이에 맞게 대응하고 개발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강점 덕분에 대기업 외에도 중견, 중소업체로부터 개발 의뢰를 많이 받고 있으며 현재 매출과 시장 파급력 등을 판단해 의뢰를 수주하고 휴네이트만의 기술로 소스를 개발 업버전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제품은 무엇인가요?

휴네이트가 제공하는 제품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모듈과 배터리를 제어하는 BMS, 그리고 패키지가 안정적으로 구현됐는지 보여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휴네이트가 근간이자 기본을 이루는 구성으며 이를 중심으로 컨버전스 제품을 이루는 모바일 ESS를 제공합니다.


당사의 첫번째 사업군은 대기업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영업-마케팅 방향을 잡고 있어 SK ON, SK E&S를 기반으로 자동차 1차 벤더인 덕양산업, 모토렉스, 평화정공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배터리팩 양산 업체, 버스 제조사 및 전기 1톤 트럭 분야 현대-기아차 벤더와 협업 중입니다.



우리의 타겟 시장과 목표 고객은?

첫 제품인 BMS는 배터리팩 원가의 약 6%를 차지하며, 분리막 시장과 비슷한 규모를 가지고 있고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3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BMS시장과 휴네이트가 끌고 갈 모바일 ESS시장 투 트랙으로 사업 영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휴네이트 자체 모델(RIMO)로 개발중인 모바일 ESS의 경우, 국내에서는 2024년 이후 국가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및 중국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시장의 경우 각 국가별 인증 및 제도가 국내와 달리 정비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파워뱅크 및 저용량 배터리 시장은 쉬운 접근성 때문에 국가 보조금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 접근을 하고 있는 중국제품에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 수 있다 판단됩니다. 따라서 모바일PBV(Purpose Built Vehicle), 모바일PBE(Purpose Built ESS) 제품처럼 이동이 쉬운 시스템들은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력변환장치와 충전기가 결합된 올인원 패키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1차 타깃은 현재 공급망 개편이 발생하고 있는 북미 및 일본 그리고 유럽시장입니다. 이어 SKIV(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 서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12개국 동남아 이슬람 문화권에 비전을 제시하려 합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휴네이트는 대기업들을 위한 안정적인 개발 사업 및 BMS 개발에 중점을 두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향후에는 Limo 시리즈를 휴네이트 자체 브랜드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모바일PBV(15kWh 배터리 팩 및 BMS 포함 / 380V 배터리 및 BMS 포함)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모바일PBV 시장은 현재 국내 물류 시장에서 주로 음식 및 의료용과 같이 냉동 및 냉장이 필요한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전기 1톤 차량 제조업체와 공동 판매 활동도 진행 중입니다.


둘째, 리유즈 배터리를 활용한 모바일PBE 제품을 개발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바이오에너지, 태양광, 풍력) 분야의 EPC 기업 및 DR(Demand Response), 최대 부하 절감(RE100)을 필요로 하는 공급 업체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예상 판매 가격은 6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입니다.


셋째, 휴네이트는 비상 전력, 축제, 피크 부하 감소가 필요한 지자체, 건설 현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통신사(SKT, KT, LGU+)에 긴급 통신망 및 UPS 발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높은 용량의 모바일 PBV와 PBE 뿐 아니라 캠핑카, 견인차, 긴급 구조 차량, 긴급 보험 차량, 소방 차량 등 특수 차량용으로 저용량 모바일 ESS(10kW, 30kW, 50kW)를 개발 및 생산해 50만 원부터 3,000만 원까지의 가격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화되면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충전 서비스를 활용한 구독 서비스 도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SK이노베이션과 6년간 산업용(고정형) ESS에 들어가는 BMS(Master BMS + Slave BMS)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로 100MW BMS 생산, 납품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SK E&S의 북미향 유틸리티 ESS BMS 개발 업체로 선정돼 협업 중이며 올해는 SK ON과 BMS 개발 관련 업무 견적을 협의 중입니다.


피엠그로우의 지역에너지 신사업에 공동으로 모바일ESS(버스) 기반 BMS BPU를 공급했고 큐로와 공동으로 전기이륜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과 BMS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고도화된 임베디드 기술을 이용해 특허 출원 7개, 등록 5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곳의 벤처캐피탈을 통해 6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고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 국내 2~3곳 및 해외벤처캐피탈 2곳, 모 상장사와 추가 투자유치를 협의 중입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우리 팀은 의료 AI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딥노이드에서 시작해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딥노이드의 투자 및 IPO를 위해 에너지 부문을 분리, 휴네이트를 창업했으며 첫 프로젝트로 SK이노베이션 연구소와 BMS를 개발했습니다. 휴네이트 팀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구성됐으며, 국내 ESS 사업 초기부터 무선 통신 및 임베디드 플랫폼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BMS 개발자들은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칩셋 제어와 임베디드 시스템을 다루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휴네이트의 주요 경쟁 우위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또 AI 및 인공지능 개발 경험을 통해 웹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얻었으며, 이를 토대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BMS 기반 이차전지 모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기반을 토대로 현대 및 기아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업체와의 사업 및 생산, 품질 조직을 구축하면서 휴네이트 자체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2024년 상반기에 무시동 콜드체인 차량과 모바일 ESS를 통한 국내 인증을 받으며 2차 전지 컨버전스 융합 제품으로 기술력을 입증할 것입니다.


둘째, 자사 독자 제품의 개발과 판매로 독립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지면, 대기업 ODM BMS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셋째, 휴네이트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 확보가 핵심입니다. 개발 조직을 강화한 후 자체 공장 인프라 투자와 인력 강화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자본 조달이 필요하며 투자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IPO를 성공시켜 투자자의 이익을 실현하겠습니다.


해외진출을 위한노력과 성과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세계 각지에서 얻은 지식, 그리고 외국 지사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 측 조력자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ESS 사업과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충전 서비스 업체와 곡물사업자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북미 사업을 벤처 투자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멘토링을 통해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자사 투자에 도움을 주려는 미국 측 조력자와 멘토와의 커넥션이 만들어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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